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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식 배당금으로 달러 월급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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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Daddy 2021. 9. 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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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투자 판단 사항으로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 게시물을 열람하시는 이용자에게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주식 배당금이란?

기업이 일정기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주주가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주식회사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이율을 극대화하여 회사의 주인(=주주)에게 많은 배당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회사는 주주들의 의사 결정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일례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a, BRK.b)는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배당 계획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쌀 때 사서 값이 오른 뒤 팔아 차익을 남기는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꾸준하고 안정적인 배당 소득이 더 편안할 수 있다. 은퇴한 뒤에도 경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가 변동에 매일 자산이 수천만 원씩 등락하는 리스크와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시세 차익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은행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률의 배당 수익이 매력적이다. 

 

 

어떤 주식이 배당 수익 투자에 적합할까?

그렇다면 배당 수익 투자에는 어떤 주식을 사는 것이 유리할까? 우선 배당 수익은 은행 예금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할 만큼 투자금을 잃을 위험이 낮고, 물론 가능하면 주가도 상승하여 원금이 불어날 여지가 있으면 더 좋고, 배당 수익률이 은행 금리보다는 좋은 회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회사의 역사가 오래되어야하고 해당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추어 경쟁 업체 때문에 회사의 이익에 영향을 줄 여지가 적어야 한다.

 

오래고 꾸준한 배당금 지급의 역사, 높은 배당 성향

 

국내 증시에서는 담배와 홍삼의 판매를 독점하는 KT&G(KRX: 033780)를 꼽을 수 있다. 10년 이상 배당금을 줄인 적 없는 KT&G는 2020년 12월 29일 기준 보유 주식수당 4,800원을 배당하여(지급은 2021년 4월 19일) 무려 5.88%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 주식이 되어버린 삼성전자(KRX: 005930)는 분기마다 배당을 하는데 올해부터는 주당 354원에서 361원으로 배당금을 올렸다. 세금을 제하면 305원으로 2021년 9월 1일 종가인 76,800원을 기준으로 세후 배당수익률은 1.6%이지만 KT&G와 달리 삼성전자는 장기 투자 할 경우 큰 시세차익을 노려 볼 수도 있다.

 

 

배당이 쏠쏠한 미국 주식

요즘에는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환율이 비싸져 매수를 보류하고 있지만, 배당 투자에는 역시 미국 증시에 상장된 회사들에 쏠쏠한 재미가 있다.

 

 

미국 회사가 배당금을 더 자주, 더 많이 준다

국내 증시에 상장 된 회사들은 배당금을 연간 단위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KRX: 005930)와 같이 분기 배당을 하는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전년 언제까지(대개 연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면 그 다음해(보통 4월 전후) 1년치의 배당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식이다.

 

미국 증시에는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가 흔하고, 심지어 월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배당률은 1년간 지급 된 총액으로 비교하여야 하니, 분기 단위로 연간 네 번 지급한다고 배당률이 네 배 큰 것은 아니지만 배당률이 같다면 더 자주 지급하는 것이 더 잦은 복리 회전 효과를 일으켜 원금을 더 빠르게 키울 수 있다. 

 

"배당율이 같으니 1/12로 쪼개 12번 더 복리 굴려도 거기서 거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그리고 미국 회사가 실제로 배당금을 더 많이 준다. 미국 증시의 500대 대형 기업(S&P500)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간 2.0%로 KOSPI 100대 기업들(1.9%)보다 더 높다. 수치상으로는 근소한 차이로 보일 수 있지만 상술한 배당주로써의 조건을 따져보면 미국 기업에서 고르는 편이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로 배당금이 지급 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배당소득세도 미국이 더 낫다.

국내주식에 투자해서 배당금을 받으면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되고 나머지 금액이 입금된다. 이 세금을 쪼개 보면 배당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로 구성되는데 국내 증권사를 이용해 해외 주식에 투자할 경우, 주식이 상장된 국가에서 먼저 배당 소득에 대한 세금을 원천 징수한다. 미국의 배당소득세는 보통 15%이므로 국내 세율(14%)보다 높아 국세청에서 추가로 세금을 징수하지 않는데, 여기서 지방소득세 1.4%가 덩달아 빠진다. 그래서 실제로는 국내보다 1.4%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이것도 별것 아닌 차이같지만 연간 12번 구르는 월배당의 복리 개념에서 매월 1.4%의 절세로 재투자금을 더 확보 할 수 있다면 10년, 20년 뒤에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가 중요

배당수익은 확정적인 금액을 안정적으로 얻는다는 것이 포인트로 의미있는 수준의 배당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금의 규모가 커야 한다. 3억을 투자하면 연간 1200만원(월 90만원)을 번다고 보면 된다. 여전히 은행금리보다 높고 아무리 주가가 안정적인 배당주라 하더라도 10년, 20년의 장기적 투자에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방어, 혹은 시세차익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그럼에도 주식 투자는 은행 예금이 아니기에 아무리 역사가 오래되고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를 하더라도 파산이나 주가 하락의 위험은 산재한다. 그래서 그런 회사들 중에서도 안정적인 곳을 여럿 찾아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당 투자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처럼 어떤 주식이 오를지 선택하여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중인 배당주들

전통적인 근로 소득인 급여가 대체로 월 단위로 발생하므로 우리의 경제 구조에서 많은 주요 지출들이 월 단위로 발생한다. 그래서 배당소득을 매월 꾸준히 발생 시킬 수 있으면 편리하다. 월배당 하는 회사도 여럿 있지만 그들이 모두 안전할지, 배당수익률이 준수한지, 기왕이면 주가 상승을 조금이나마 기대 할 수 있어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지를 모두 고려하면 월배당하는 주식으로만 은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는 무리다. 따라서 월배당과 분기배당주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매월 꾸준한 배당소득이 계속 지급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 투자중인 배당주들 중 몇 군데를 뽑아 보았다.

켈로그 (NYSE: K): 3, 6, 9, 12월 지급

켈로그 컴퍼니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으로, 시리얼, 과자, 쿠키, 크래커 등의 식품을 생산한다. 1984년 세계 최초로 켈로그 형제의 계속 된 연구 실험 중에 콘플레이크가 탄생하였으며, 1906년 2월 19일 윌 키스 켈로르가 설립한 115년 된 회사다. 3, 6, 9, 12월 첫 평일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3, 6, 9, 12월 15일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세전 배당 금액은 주당 $0.58로 현 시세 기준 연간 배당수익률은 3.66%. <현재 1주 보유>

 

코카-콜라 (NYSE: KO): 4, 7, 10, 12월 지급

코카-콜라 컴퍼니는 전 세계 무알콜성 음료 및 시럽을 제조 유통하는 미국의 식음료업 대기업이다. 약사 존 펨버턴이 1886년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발한 코카콜라로 잘 알려져 있다. 코카콜라의 제조 방식과 상표는 1889년에 에이서 캔들러가 사들여 1892년에 세운 것으로 시작되었다. 3, 6, 9월 15일, 12월 1일을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면 약 보름 뒤인 4, 7, 10월 1일과 12월 15일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세전 배당 금액은 주당 $0.42로 현 시세 기준 연간 배당 수익률은 2.96%. <현재 50주 보유>

 

AT&T (NYSE: T): 2, 5, 8, 11월 지급

AT&T는 미국의 다국적 복합 지주회사이자 세계 최대의 통신 기업이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의 미디어 그룹이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통신사업에 추가로 컨텐츠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대형 M&A를 추진하여 단기부채가 증가하여 2021년 5월에 배당금 삭감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주식은 매우 높은 배당수익을 안겨주는 배당 귀족주로 유명했기 때문에 배당금 삭감 소식에 주주들이 이탈하면서 주가가 30불에서 10%정도 하락하여 27불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배당금 및 주가 회복을 오히려 싸게 매수 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 삭감 전 기준 주당 $0.52를 배당하며 시세 기준 연간 배당 수익률은 7.55%, 삭감 후는 절반 수준인 4%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146주 보유>

 

리얼티 인컴 (NYSE: O): 매월 지급

리얼티 인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푸에르토 리코, 영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이다. 독립형 상가에 단일 세입자만, NNN(Triple Net Leease; 트리플넷 리스) 조건을 적용하여 임대인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확정적이고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그린, 세븐일레븐, 페덱스, AMC, 월마트등에 임대한다. 매달 1일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면 2주 뒤인 15일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세전 배당 금액은 $0.235로 현 시세 기준 연간 배당 수익률은 3.91%. <현재 32주 보유>

 

페더럴 리얼티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 (NYSE: FRT): 매월 지급

페더럴 리얼티 인베스트먼트는 미국 동서부 해안의 고소득 인구 밀집 지역의 쇼핑센터와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이다. 50년 넘게 배당을 지급해온 회사로 주당 $1.07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많이 오른 현재 시가 ($120대) 기준으로는 연간 배당 수익률 3.48% , 코로나 19로 폭락한 주가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을 2020년 11월초에 매수했다면 7%대를 노려볼 수도 있었다. 본격 매수를 위해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 1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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